포커 전설 ‘마이애미 존’, 호스피스 치료 중

-포커 전설 마이애미 존, 자택에서 호스피스 치료 중

– 포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측

포커 명예의 전당(Poker Hall of Fame)에 오른 지니 데이비드에 따르면, 역사상 가장 많은 포커 토너먼트 상금을 받은 것으로 기록된 ‘마이애미’ 존 서누토가 현재 자택에서 임종 돌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앨런 케슬러가 마이애미 존의 근황을 걱정하는 글을 올린 후, 데이비드는 서누토가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둘러싸인 채 편안하게 지내고 있다고 확인했다.

“존은 전화를 받지 못하고 있지만, 모든 문자와 전화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니 데이비드는 이렇게 말하며 그의 현재 상태를 전했다. “그는 현재 자택에서 호스피스 치료를 받고 있으며, 대부분의 시간을 잠을 자며 보내고 있습니다. 아들이 곁에서 그를 돌보고 있으며, 저는 일요일쯤 방문할 예정입니다. 그때 많은 분들의 사랑과 응원을 전하겠습니다.”

또한 그녀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그는 오랫동안 병을 앓아왔습니다. 전립선암을 진단받았지만, 최근 암이 퍼진 것으로 보입니다. 한동안 병과 싸워왔지만, 몇 달 전 치료를 중단하고 남은 삶을 자연스럽게 살아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인터뷰에 따르면, 존 서누토는 전립선암을 진단받았으며 약 한 달 전부터 호스피스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매체는 그가 언제 세상을 떠나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라고 보도했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전해들은 온라인 포커 팬들은 안타까움을 표했다. 서누토의 포커 경력은 그야말로 전설적이며, 게임 역사상 가장 화려한 기록을 보유한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그는 라이브 포커 토너먼트에서 총 597회 상금을 기록했으며, 이는 역사상 최다 기록이다. 이 수치는 유명한 토너먼트 그라인더인 롤랜드 이스라엘라쉬빌리(574회), 아리 엥겔(565회), 그리고 멘 “더 마스터” 응우옌(524회)을 뛰어넘는다.

또한, 서누토는 라이브 토너먼트에서 약 650만 달러의 상금을 기록했으며, 월드 시리즈 오브 포커(WSOP)에서 세 개의 브레이슬릿과 두 개의 WSOP 서킷 링을 획득한 포커계의 살아있는 전설이었다.

포커 레전드 마이애미 존이 과거 WSOP 우승 후 미소를 짓고 있다.
Image: WSOP

마이애미 존의 WSOP 브레이슬릿 우승 기록

  • 1996년: $1,500 리밋 세븐 카드 스터드 하이-로 ($147,000)
  • 1997년: $2,000 노리밋 홀덤 ($259,150)
  • 2002년: $1,500 리밋 오마하 포커 ($73,320)

사실, 서누토는 80대까지도 여전히 경쟁력을 유지했다. 그의 마지막에서 두 번째 상금 기록은 2024년 WSOP $1,500 8-게임 믹스 브레이슬릿 이벤트에서 3위를 차지하며 $57,249의 상금을 획득한 것이다.

그는 총 85번의 토너먼트 우승을 기록했으며, 이는 역사상 세 번째로 많은 우승 기록이다. 그보다 많은 우승을 기록한 선수는 이탈리아의 플라미니오 말라구티(97회)와 멘 응우옌(96회)뿐이다.

2019년, 서누토는 글로벌 포커 어워드에서 헨던 몹 어워드(The Hendon Mob Award)를 수상했다. 이는 그가 포커 역사상 최초로 500번의 상금을 기록한 선수가 된 것을 기념하는 상이었다.

81세의 서누토는 2024년 포커 명예의 전당(Poker Hall of Fame) 후보로 처음 지명되었으나, 최종적으로 패트릭 안토니우스가 수상했다. 하지만 포커계에서 그가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