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포커 업계에서 여성 전용 이벤트 개최는 눈에 띄는 사례
-APT만의 독창적인 게임 변형 포함
아시안 포커 투어(APT)가 2025년 일정을 필리핀 마닐라에서 시작한다. 이번 APT 마닐라 클래식은 2월 7일부터 16일까지 크라운 플라자 마닐라 갤러리아에서 열리며, 저렴한 바이-인 이벤트부터 하이롤러를 위한 고액 바이-인 이벤트까지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해 모든 유형의 플레이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되었다.
아시아 포커 투어(APT)는 아시아의 거대한 포커 시장을 겨냥해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를 포함한 아시아 전역의 플레이어들을 끌어들이는 것을 목표로 하며, 여러 국가를 순회하며 토너먼트 포커를 선보이는 투어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이번 APT 마닐라 클래식의 전체 일정에는 다양한 독창적인 게임 변형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APT의 주요 마케팅 전략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눈에 띄는 이벤트로는 더블 보드 포트 리미트 오마하 포커 토너먼트, 슈퍼 홀덤, 그리고 다양한 미스터리 바운티 이벤트가 있다. 하지만 이번 시리즈에서 주목해야 할 핵심은 따로 있다.
마닐라에서 열리는 데일리 여성 전용 이벤트
이번 마닐라 시리즈의 주요 소식은 데일리 여성 전용 이벤트가 열린다는 점이다. 10일간의 대회 기간 동안 데일리 여성 전용 이벤트가 진행되며, 다양한 바이-인 옵션이 제공된다. 특히 이번 시리즈의 하이라이트는 약 500달러 바이-인으로 진행되는 APT 여성 챔피언십으로, 이는 APT가 앞으로 더욱 주목하고자 하는 새로운 변화 중 하나로 평가된다.
APT의 매튜 오이는 이 획기적인 변화에 대해 다음과 같은 의견을 전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아시아 여성 포커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최대 포커 투어인 APT는 매 투어마다 점점 더 많은 여성들이 포커 테이블에 참여하는 것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2024년 기준으로 APT의 토너먼트 참가자 중 총 560명이 여성으로, 이는 전체 참가자의 8.6%를 차지하며 업계 평균인 약 4%의 두 배에 달합니다.”
“투어의 여성 전용 이벤트에 대한 피드백은 매우 긍정적입니다. 참가자들은 친근한 분위기와 재미있는 환경을 이벤트 참여 이유로 꼽았습니다.”
포커에서 여성 전용 이벤트의 확대
최근 몇 년간 포커에서 여성 전용 이벤트의 증가가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대부분의 포커 시리즈는 여성 전용 이벤트를 한두 개 정도 포함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2024년 런던에서 열린 획기적인 윈터 여성 페스티벌이 주목을 받았지만, APT가 매일 여성 전용 토너먼트를 제공하는 것은 포커 업계에서 상당히 눈에 띄는 사례다. 이는 APT가 여성 포커에 더욱 집중하고자 하는 의도를 분명히 보여준다.
APT의 매튜 오이의 발언도 주목할 만하다. 그는 APT의 여성 참가자 수가 포커 업계 평균의 두 배에 달한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APT가 다른 대회와 차별화된 성과를 내고 있음을 강조했다.
세계의 다른 포커 토너먼트 시리즈들도 APT의 사례를 참고해 여성 참가자 수를 늘리기 위한 방법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 APT는 이미 포커의 포용성을 확대하는 ‘열쇠’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
포커 세계가 더 많은 여성을 게임으로 끌어들이고, 잠재적으로 거대한 새로운 플레이어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지 여부는 시간이 지나면서 판가름 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