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T 마닐라 1,268명의 참가자, 역대급 신기록 갱신
-APT 마닐라, 여성 참가 비율이 높아 화제
아시아 포커 투어(APT) 마닐라 클래식이 이번 주 초 마무리되면서, 아시아 최고의 포커 투어가 또 한 번 참가자 수 신기록을 경신했다. 이 투어의 세계적인 명성은 계속해서 치솟고 있다.
총 1,268명의 개별 플레이어가 이번 APT 마닐라 시리즈에 참가하여 상금 규모는 총 600만 달러를 초과했다. 이는 포커 토너먼트가 어떻게 운영되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였다.
APT 마닐라 메인 이벤트
이번 시리즈의 하이라이트는 아시아 포커 투어 마닐라 메인 이벤트였다. 이 대회에는 총 1,202명의 참가자가 등록하면서, 상금 풀은 미화 1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필리핀에서 열린 APT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토너먼트였다.
APT는 아시아를 기반으로 하지만, 아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많은 플레이어들이 이 이벤트에 참가하기 위해 모인다. 이번 APT 메인 이벤트 파이널 테이블만 보더라도 7개의 서로 다른 국가에서 온 플레이어들이 자리했다는 점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고보로프는 이번 파이널 테이블에 오른 세 명의 러시아 선수 중 한 명이었으며, 알렉산더 우가이(Alexander Ugay)와 드미트리 벨리코프(Dmitri Belikov)는 각각 5위와 6위를 기록했다. 결승전에서 고보로프는 오스트리아의 사무엘 물러(Samuel Mullur)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APT 마닐라 여성 이벤트
이번 APT 마닐라 대회에서 주목할 만한 점 중 하나는 다수의 여성 이벤트가 개최되었다는 점이다. 다른 많은 포커 시리즈와는 달리, APT 마닐라는 여성 참가자의 비율이 높은 점을 반영하여 매일 여성 이벤트를 개최했다.
총 10개의 여성 이벤트가 열렸으며, 모든 이벤트에서 각기 다른 10명의 우승자가 배출되었다. 이중에는 국내 인플루언서이자 포커 선수인 유리사가 포함되어 국내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아시아 포커 투어의 여성 이벤트들은 높은 참가율과 큰 상금 풀을 형성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APT 마닐라 여성 이벤트의 정점은 여성 챔피언십 이벤트(Women’s Championship Event)였다. 이 이벤트에는 총 44명의 참가자가 출전했으며, 최종적으로 태국의 요타카 푸티야(Yotaka Phutiya)가 우승을 차지하며 $6,690(약 870만 원)의 상금을 가져갔다.

APT 투어의 다음 일정
다음 APT 투어 일정은 다음과 같다.
- APT 타이베이: 4월 25일 ~ 5월 4일
- APT 마닐라 (재개최): 5월 30일 ~ 6월 8일
시간이 지나면서 이 투어가 계속해서 숫자 면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갈지 지켜봐야 한다. 아시아에서 라이브 포커가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특히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 온라인 포커 사이트의 인기가 급증하고 있는 점도 이러한 흐름에 힘을 보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