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호, 임요환과 장동민을 압도하는 포커 실력 과시
-홍진호 포커 누적 상금 30억원대 추정
프로게이머에서 포커 플레이어로 전향한 홍진호가 해외 대회에서 겪은 인종차별 경험과 함께 자신의 포커 커리어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세차JANG’에 출연한 홍진호는 과거 포커 대회 결승에서 있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결승에 오른 뒤 다른 참가자들과 상금을 나누자는 제안을 받았지만, 한 미국 선수가 아시아인이라는 이유로 자신에게 적은 금액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홍진호는 해당 제안을 단호히 거절했고, 결국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고 전했다.
홍진호는 이날 방송에서 “프로게이머 시절에는 늘 결승에 진출했지만 2위를 많이 했다”며 ‘만년 2인자’라는 별명이 붙었던 과거를 언급했다. 그러나 “포커로 전향한 이후에는 다수의 우승을 차지했다”며 “임요환, 장동민과 비교해도 포커 실력은 내가 위”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실제로 홍진호의 포커 누적 상금은 30억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공개된 한 예능에서는 그의 연봉이 15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홍진호는 아시아 포커 투어를 포함하여 전 세계 가장 권위있는 포커 대회 월드 시리즈 오브 포커 등에서 활약을 하며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과거 스타크래프트 만년 2인자로 불리던 것과 달리, 포커에서 그는 한국과 해외에서 활동하며 포커 커리어를 확장하고 있다.
한편 홍진호의 포커 진출 성공이 화제가 되자, 국내 온라인 포커 앱, 포커 토너먼트 등에 대한 관심도 많이 증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