쥔시엔 두, 2025 GUKPT 맨체스터 메인 이벤트 우승

-쥔시엔 두, 역전승으로 라비 세스 꺽고 승리

-바네사 케이드, 파이널 테이블 진출 좌절

2025년 그로스베너 영국 포커 투어(GUKPT) 맨체스터가 주말 동안 £1,250 메인 이벤트 챔피언의 탄생과 함께 막을 내렸다. 쥔시엔 두는 436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며, 총 상금 £455,160 중 £84,700(약 1억 4천만 원)을 거머쥐었다. 특히 이번 우승은 쥔시엔 두가 헨돈 몹(Hendon Mob)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첫 번째 기록이라는 점에서 더욱 놀랍다.

총 56명의 선수가 상금을 확보했다. 존 부스필드가 인더머니 구간에서 첫 번째로 탈락했으며, 티모시 청, 앙투안 라바, 로버트 두라스, 데이비드 지, 제이미 드완, 알렉스 몽고메리, 앙투안 사우트 등이 상금을 받았다. 특히 사우트는 마지막 3일 차에서 11위로 탈락했다.

공식 파이널 테이블은 바네사 케이드가 10위로 탈락하며 결정되었다. 2021년 선데이 밀리언 15주년 기념 대회에서 150만 달러를 우승했던 케이드는 GUKPT 포커 역사에서 첫 여성 챔피언이 될 기회를 가졌지만, 앤드류 백의 클럽 Q-9가 그녀의 A-8을 이기면서 마지막 순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케이드는 여전히 기회를 남겨두고 있다. 그녀가 이달 말 코번트리에서 열리는 GUKPT 영국 포커 오픈에서 우승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5 GUKPT 맨체스터 메인 이벤트 파이널 테이블 결과

제이크 스톤의 이번 파이널 테이블 도전은 비교적 짧았다. 그는 20BB를 들고 포켓 8(88)로 스리벳 올인을 감행했으며, 이에 앤드루 “스타토_1” 헐름이 포켓 K(KK)로 콜했다. 헐름의 킹들은 불필요하게도 리버에서 풀하우스를 완성하며, 스톤을 탈락시켰다.

8위는 주얼 미아가 차지했다. 그는 커리어 최고 상금 £10,420을 획득했다. 미아는 포켓 7(77)로 숏스택 올인을 했고, 상대는 쥔시엔 두의 A-5였다. 미아는 더블업을 앞두고 있었지만, 리버에서 에이스(A)가 등장하며 탈락했다.

파이널 테이블은 브렌던 맥마너스(7위)가 탈락하며 한 명 줄었다. 맥마너스는 8-9-10-5-9 보드에서 J-10을 들고 칩을 밀어 넣었으나, 데이비드 레든이 9-4로 리버에서 트립스를 완성하며 탈락했다.

앤드루 백은 라이브 포커 토너먼트에서 다섯 번째 5만 파운드 이상의 상금을 획득했다. 그는 13BB를 들고 A-10으로 올인했지만, 라비 셰스의 A-J와 맞붙었다. 보드는 백을 돕지 못했고, 결국 그는 £18,610을 수령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올림피오스는 2016년 WPT 500 라스베이거스 우승 이후 첫 라이브 타이틀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한때 10,000칩(단 1BB 수준)까지 내려갔지만, 90만 칩까지 스택을 불리며 기적적인 복귀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마지막 올인 상황에서 포켓 4(44)로 라비 셰스의 A-2과 맞붙었고, 보드에 에이스(A)가 떨어지면서 탈락했다. 그래도 £25,180은 그의 커리어에서 두 번째로 큰 상금이었다.

우승을 노리는 선수들은 강력한 경쟁자인 앤드루 헐름이 탈락하자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헐름은 2024년 9월 포커스타즈 EPT 바르셀로나 메인 이벤트에서 2위(€1,165,614)를 기록한 강자였다. 그는 18BB를 들고 포켓 K(KK)로 올인하며 더블업을 노렸으나, 상대는 쥔시엔 두의 A-8이었다. 일반적으로 헐름이 유리한 상황이었지만, 보드에서 기적적으로 10하이 스트레이트가 완성되면서 쥔시엔 두가 승리했다.

데이비드 레든은 20BB를 들고 포켓 8(88)로 올인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상대는 쥔시엔 두의 K-Q였다. 레든은 플랍에서 트립스(888)를 완성하며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지만, 턴에서 쥔시엔 두가 브로드웨이 스트레이트(A-K-Q-J-10)를 완성하며 흐름이 뒤집혔다. 리버는 아무 도움도 주지 않았고, 결국 레든은 3위(£46,070)로 탈락했다.

쥔시엔 두, 역전승으로 우승 차지

헤즈업(HU) 대결은 쥔시엔 두 vs 라비 셰스로 결정되었다. 셰스는 20BB를 들고 A-10으로 올인하며 마지막 희망을 걸었다. 그러나 두가 K-Q로 콜했고, 보드는 두에게 유리하게 흘러갔다. 결국 턴에서 Q가 등장하며 두가 승리했고, 셰스는 2위(£62,500)로 마감했다. 쥔시엔 두는 생애 첫 헨돈 몹 기록을 우승으로 장식하며, £84,700(약 1억 4천만 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앙투안 라바의 인상적인 성과

메인 이벤트 우승자는 쥔시엔 두로 기록되지만,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인상적인 성과를 남긴 선수는 프랑스 출신 앙투안 라바였다. 라바는 2018 WSOP 메인 이벤트에서 9위($1,000,000)를 기록한 선수로, 이번 GUKPT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 £1,650 하이 롤러 우승 (£49,040)
• £550 GUKPT 컵 우승 (£18,000)
• 메인 이벤트 45위 (£2,680)

단 한 시리즈에서 세 번의 딥런을 기록한 것은 놀라운 성과다.

2025 GUKPT 각 이벤트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