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폭센 여성 라이브 토너먼트 상금 순위 2위 달성
-93명의 참가자의 치열한 경쟁
PokerGO 투어(PGT)가 2025 시즌을 ‘PGT 킥오프 시리즈’로 시작했다. 이번 시리즈는 총 다섯 개의 노리밋 홀덤 포커 룰로 구성됐으며, 이 중 네 개의 이벤트는 바이인이 $5,100, 마지막 다섯 번째 이벤트는 바이인이 $10,100이었다.
PGT는 포커 시즌 초반을 장식하는 중요한 대회로, 라이브 카지노 포커와 온라인 포커 옵션이 풍부한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시리즈의 우승자 명단은 포커계에서 이름을 날리는 선수들로 채워졌으며, 이들은 각자의 화려한 경력에 또 하나의 인상적인 승리를 추가했다.
폭센, 또다시 킥오프 이벤트 우승
다섯 명의 우승자 중 가장 주목할 만한 선수는 크리스틴 폭센이었다. 그녀는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큰 상금이 걸린 이벤트 #5: $10,100 노리밋 홀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93명의 참가자를 제치고 $197,625를 획득했다.
놀랍게도, 폭센은 이 동일한 이벤트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올해 대회는 지난해보다 참가자 수가 거의 두 배로 증가한 93명으로, 2024년의 50명보다 훨씬 더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결승 테이블에는 조아오 시마오, 스티븐 송, 제레미 아우스머스를 포함한 강력한 선수들이 포진했다. 폭센은 두 번째로 많은 칩을 보유한 선수보다 두 배 이상의 스택을 가지고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상대 선수들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결국 그녀는 브라질 프로 선수 조아오 시마오와의 헤즈업 승부 끝에 승리를 거뒀다. 시마오는 팽팽한 승부 끝에 칩 카운트를 거의 동등한 수준까지 끌어올렸지만, 끝내 폭센에게 무릎을 꿇었다.
폭센은 2024년 여성 포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바 있으며, 이제 포커 명예의 전당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우승은 그녀에게 있어 경력 총 상금 $9백만 돌파라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그녀는 현재 여성 라이브 포커 토너먼트 누적 상금 순위에서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1위인 바네사 셀브스트의 $11.9백만 기록을 추격하고 있다. 최근 폭센의 꾸준한 우승과 대형 상금 획득 경향을 감안하면, 그녀가 머지않아 이 기록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리히텐버거와 레너드, 주요 우승자 명단에 이름 올려
PGT 킥오프 시리즈의 첫 네 개 이벤트는 바이인 $5,100으로 진행됐으며, 참가자 수는 84명에서 126명까지 다양했다. 각 이벤트에는 노리밋 홀덤 전략에 정통한 강력한 선수들이 출전했으며, 대회의 위상에 걸맞게 우승자 역시 모두 포커계에서 손꼽히는 스타들이었다.
이벤트 #1은 84명의 참가자가 경쟁을 펼쳤으며, 앤드류 “LuckyChewy” 리히텐버거가 우승을 차지하며 $117,600을 가져갔다. 이번 우승은 그의 통산 7번째 PGT 타이틀이며, 2023년 이후 첫 PGT 우승이다.
이벤트 #2는 96명의 참가자가 모였고, 패트릭 “Pads” 레너드가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24,800이었다. 레너드는 인기 높은 영국 출신 포커 스트리머이자 프로 선수로, 이번이 그의 첫 번째 PGT 타이틀이다. 또한, 그는 2022년 WSOP 태그팀 브레이슬릿을 에스펜 조르스타드(Espen Jorstad)와 함께 차지한 이후 처음으로 라이브 대회에서 우승을 거뒀다.
이벤트 #3는 112명의 참가자가 출전했고, 요코사와 마사토가 우승하며 $142,800을 획득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 출신 포커 스트리머로, 특히 2023년 WSOP 메인 이벤트에서 45위에 오르며 일본 내 포커 인기를 끌어올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번 우승은 그의 첫 번째 PGT 타이틀이자, 국제 무대에서의 큰 성과로 평가된다.
이벤트 #4는 시리즈 중 가장 큰 규모로 126명의 참가자가 경쟁했으며, 스펜서 챔플린이 우승을 차지하며 $157,500을 가져갔다. 챔플린은 전 세계적으로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선수지만, 미국 내 여러 포커 투어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온 실력자다. 그는 현재 메인주(Maine) 출신 선수 중 총 상금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라이브 토너먼트 누적 상금 $3.7백만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