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전설 맥스 셔저, 포커에 관한 에피소드 공개로 화제
-포커 실력 연마에 대한 포부 다져
맥스 셔저는 야구 역사상 전설적인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최근 몇 년간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 중 하나였으며, 사이영상을 세 차례 수상했으며, 확실한 명예의 전당 입성 후보이기도 하다. 하지만 야구장에서의 그와 같은 성공이 팀 내 포커 게임에서도 이어졌을까?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은 ‘아니오’인 것으로 보인다.
셔저는 전 워싱턴 내셔널스 동료 제이슨 워스, 숀 켈리와 함께 진행하는 팟캐스트 ‘Off the Rail’에 출연했다. 이 방송은 경마, 야구, 그리고 카지노 게임을 주제로 하고 있다. 약 30분간 이어진 긴 대화에서 포커 팬들의 흥미를 끌 만한 부분은 20분 경에 나왔다. 켈리가 2015년 내셔널스 팀 비행기에서 있었던 포커에 대한 일화를 언급했기 때문이다.
2015년 내셔널스 포커 게임
“그 2015년 게임들은 엄청났어요” 셔저는 회상했다. “그건 진짜 게임이었죠. 너무 많이 져서 스캇 보라스(에이전트)에게 전화했어요. ‘나 사인 좀 해야겠어. 진짜 많이 잃었어’라고 했죠.” 오랜 시간 동안 다양한 종목의 프로 운동선수들이 팀 버스나 비행기 안에서 포커 고액 베팅으로 경쟁심을 해소해 왔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수많은 사례들이 있었고, 이 이야기도 그런 서사에 완벽하게 들어맞는다.
셔저는 스포츠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에이전트 중 하나인 스캇 보라스에게 포커 손실을 어떻게든 만회해야겠다고 분명히 말했다. “‘이거 만회해야겠어요’라고 했어요,” 셔저는 말을 이었다. “‘스티커랑 리프 메탈 트래이딩 카드 좀 보내주세요. 1,000장, 2,000장쯤 사인해야 본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손실을 메우려면 부업이라도 해야겠어요. 플러시 쫓아가다가 큰일 날 뻔했어요.’”
셔저의 손실액
수백억 원대의 자산을 가진 셔저가 손실을 체감했다면, 그 포커 게임들이 얼마나 큰 규모였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셔저는 메이저리그 최고 연봉자 중 한 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손실이 꽤 컸던 것이다. 해당 포커 게임은 시즌 내내 이어지는 과정의 일부였고, 팀은 승패를 기록하며 시즌 마지막에 정산을 했다고 알려졌다.
흥미롭게도, 셔저는 이 게임들에서 큰 수익을 올린 이야기는 전혀 하지 않았다. 오직 손실에 대해서만 이야기했다. 명예의 전당 입성이 유력한 그의 포커 실력은 마운드 위에서만큼 빛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은퇴가 머지않은 만큼, 이제는 제대로 된 텍사스 홀덤과 포커 룰을 공부를 할 시간이 충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