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악셀 베델, PLO 그랜드 슬램 챔피언십 우승

-“최고의 기분”… 톰 악셀 베델, PLO 그랜드 슬램 우승 소감 밝혀

-톰 악셀 베델, 챔피언십 이벤트 무료 참가,, 큰 쾌거 달성

알바니아 티라나에서 열린 PLO(팟 리밋 오마하) 그랜드 슬램 챔피언십에서 노르웨이 사업가이자 하이 스테이크 포커 플레이어인 톰 악셀 베델이 43만 8천 유로(약 6억 3천만 원)의 우승 상금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오마하 포커 실력을 입증했다.

베델은 총 191명의 참가자를 제치고 188만 유로(약 27억 원) 규모의 상금 풀에서 가장 큰 몫을 가져갔다. 결승 헤즈업에서는 PLO 프로 라우타로 게라를 꺾고 다이아몬드 포커 시리즈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다. 준우승을 차지한 게라는 29만 6천 유로를 획득했다. 그는 두 달 전 열린 첫 번째 대회에서도 3위를 기록하며 17만 700유로를 수상한 바 있다.

흥미롭게도 베델은 이번 챔피언십 이벤트에 무료로 참가할 기회를 얻었다. 5,200유로 바이인의 오프닝 이벤트에서 무려 8회에 걸쳐 재진입하며 가장 많은 바이인을 한 선수에게 주어진 10,300유로짜리 챔피언십 초청권을 받은 것이다. 베델은 오프너 이벤트에서 결국 상금을 획득하지 못했으며, 최소 6위 이상을 기록해야 손익분기점을 맞출 수 있었다. 일반적인 포커 전략과는 거리가 있지만, 충분한 자금력이 있다면 시도해볼 만한 방식이라는 평가다.

네덜란드 출신의 프로이자 오프너 우승자인 톰 보겔상은 챔피언십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4위에 올라 16만 1천 500유로를 획득했다. 3위는 다니엘 토드지먼(19만 7천 500유로), 5위는 올렉시 코발추크(12만 9천 500유로)가 차지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최고의 기분입니다.” 톰 악셀 베델은 포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PLO에서 승리하는 것은 언제나 기분 좋은 일입니다. 운이 많이 따라야 하고, 65% 이상의 확률로 승부를 가져가는 경우도 드물죠.”

베델은 상금 차이를 고려하지 않고 플레이했으며, 운 좋게도 칩 리더가 자신의 오른쪽에 위치해 있었다고 밝혔다. “그 덕분에 나만이 적극적으로 맞설 수 있었습니다.”

Tom-Aksel Bedell Wins PLO Grand Slam Championship
출처: PokerNews

티라나의 아레나 카지노는 불과 두 달 전, 최초의 PLO 그랜드 슬램을 개최하며 5,000유로 및 10,000유로 바이인 플레이어들에게 무료 항공권과 5성급 호텔 숙박을 제공했다. 이번 2025년 시리즈에서도 동일한 혜택이 제공되었으며, 이러한 대우가 베델이 다시 알바니아를 찾는 계기가 됐다.

“첫 대회 때 초청을 받았는데, 대접이 너무 좋았습니다. 호텔 서비스는 물론, 아내도 따뜻하게 맞아줬어요. 테이블 분위기 역시 환상적이었죠.”

결승전에서 베델은 A♣Q♣Q♠3♣로 라우타로 게라의 Q♥J♦9♥5♦를 상대로 승리했다. 보드는 8♠4♥A♦5♣7♦로 펼쳐졌고, 베델은 최종적으로 타이틀을 거머쥐며 PLO 그랜드 슬램 챔피언에 올랐다.

PLO 그랜드 슬램 챔피언십 최종 순위 및 상금

순위 선수 상금 국가
1위 톰 악셀 베델 €438,000 노르웨이
2위 라우타로 게라 €296,000 스페인
3위 다니엘 토드지먼 €197,500 프랑스
4위 톰 보겔상 €161,500 네덜란드
5위 올렉시 코발추크 €129,500 우크라이나
6위 소포클리스 팔레키트리티스 €100,500 키프로스
7위 게르고 너지 €74,500 헝가리
8위 앤드루 이게 €54,500 미국
9위 막심 슈츠 €43,500 벨라루스